연지(김혜옥)와 함께 떠나려던 달고(양동근)는 공항에서 무리들에게 잡힌다. 유나(한가인)는 오빠 김형사(최재원)의 유품을 들여다보다 상어지느러미파 계보도를 발견한다. 만신창이가 되도록 두들겨 맞은 달고는 광호(김학철)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자 감격스럽기만 하다. 광호는 달고에게 부탁이 있다며 자기 대신 감옥에 가주면 책임지고 빼내 주겠다고 한다. 달고는 유나의 집 앞에서 유나의 이름을 목청껏 외치고, 유나가 밖으로 나오자 달고는 깜짝 놀란다. 달고의 상처를 보던 유나는 달고를 기억하고, 왜 왔냐고 묻는 유나에게 달고는 횡설수설 자신의 마음을 얘기한다. 달고는 유나의 방을 향해 비누방울을 날리고,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민 유나는 비누방울을 바라본다. 유나는 범인이 자수했다는 소식에 희정(이종혁)을 찾아가 자수한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