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은 같이 살겠다며 짐을 챙겨 온 재희가 돌아갈 생각을 하지않자 자신이 나가겠다고 한다. 영우는 재희가 집을 나간 사실을 알고 최경사에게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분노한다. 영우의 화난 모습을 보고 놀란 재희는 친구로 지내기도 싫다고 맞받아친다. 씁쓸한 영우는 혜주를 찾아가 지회장이 자신과 재희를 5년 동안 못만나게 만든 사연을 들려준다. 일을 마치고 나오던 혜주는 취객이 희롱을 하자 시비가 붙는다. 상현은 폭행사건에 연루된 혜주를 찾아가고 혜주는 생일이라는 사실을 숨긴채 5분만 같이 있어 달라고 부탁한다. 뒤늦게 혜주의 생일을 기억해낸 상현은 촛불파티를 열어주고 의전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재희는 두사람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다. 화가난 재희는 집에 오자마자 사랑해 달라고 부탁하는 거냐며 울먹인다. 재희를 쫓아간 상현은 자신을 보내지 말라는 재희를 돌려세우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