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 실수로 도완의 더빙작품에서 엉겁결에 ‘개소리’역을 하게 된 다해는 신이 내린 개소리(?)로 고정배역을 따며 더빙감독 도완과 악연으로 만난다. 알고 보니 동네 이웃이었던 둘은 새 작품에서 감독과 성우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동네 친구가 된 도완과 다해. 도완은 다해가 성준을 좋아하는 걸 알게 되고, 다해는 도완이 지원을 오랫동안 짝사랑했다는 걸 알게 된다. 도완은 ‘금사빠’인 다해의 사랑이 우습고, 다해는 도완의 사랑이 고리타분하다. 연애관에 있어 너무도 다른 도완과 다해, 둘은 서로의 목소리를 알아봐 주는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