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흐름이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이라면, 도대체 우리는 어떻게 시간의 흐름을 보고, 느끼고, 그 안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것일까? 카를로 로벨리 교수는 그 비밀이 바로 인간의 ‘감정’에 있다고 말한다. 이쯤 되면 시간이라는 것이 과학적 사고와 더 멀게만 느껴진다. 시간의 비밀이 인간의 감정에 있다면, 인간이 아닌 존재들과 시간의 관계는 어떻게 정의해야 하는 걸까? 3강 에서는 그동안 우리가 왜 시간을 근사로 이해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간과 인간의 관계를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써, 시간의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될 것이다.